2011년 8월 15일
마인크래프트 9일차 스크린샷을 올린 뒤에 아무 것도 안 올렸었는데, 이게 다 귀찮아서 그런 거다. 솔직히 내가 마인크래프트에서 뭔 삽질을 하는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기도 해서(…). 하지만 맥북 에어를 사 놓고 보니 마인크래프트가 많이 빨라져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마인크래프트 181일차 스크린샷을 올리기로 한다. 스크린샷이 너무 많아서 두 개로 나누기로 하자.
- 본래의 집은 골짜기에 천장을 박아서 만든 인공 동굴이었는데, 이 인공동굴을 최근에 아주 매끈하게 다듬고 횃불도 가멸차게 박아 넣었다. 윗쪽에 보이는 동굴이 개(늑대)집, 오른쪽 아래가 광산 입구이고, 윗쪽에 자세히 보면 보이는 문은 바깥쪽으로 통하는 또 다른 통로이다. 광산은 7층까지 있는데 6·7층을 빼면 사실상 폐광산이어서 지금은 다른 용도로 잘 쓰고 있다.
- 그리고 본래의 집 옆에 있던 골짜기 또한 개척했기 때문에 더 큰 인공 동굴이 탄생했다(…). 첫 동굴과는 달리 둘째 동굴은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소규모 실험에 적합한 것 같다.
- 첫 스크린샷에 보면 다이아몬드 블록이 널려 있는데, 이것의 비밀이란… 뭐 숨길 게 있겠는가, 마인크래프트 서버 베타 1.7부터 1.7.2까지 존재했던 피스톤 블록 복사 버그를 사용한 복제기이다. 본래는 1.7.3이 나오면서 고쳐진 건데, 워낙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이 서버에서는 다음 버전 나올 때까지 1.7.2로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아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자원 걱정이 거의 사라졌는데, 아이템만으로 블록을 만들 수 없는 석탄과 레드스톤을 어찌 저찌 해서 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폐광산 1층에 구축해서 잘 써 먹고 있다.
- 그리고 집 윗쪽은 완전히 갈렸다(…). 저기 위에 하늘로 솟아 오르는 무언가는 다음 글에서 설명.
- 첫 스크린샷에서는 가렸지만 집에 상자가 거의 100개 가까이 있고, 그 중 50% 이상이 사용 중이다.
마인크래프트 몇 달 하면 이 정도는 기본입니다 - 집에서 지하통로를 통해 바깥으로 나가면 멩거 스펀지 바로 앞에서 나온다. 본래는 멩거 스펀지에서 꾸준히 몬스터가 나와서 막으려고 횃불을 박으려고 일찌기 시도했으나, 너무 귀찮아서 손을 놓은지 오래이다. 아래에는 흙길이 지나갔었는데… 어쩌다 보니 흙길 옆에 사탕수수를 심어서 사탕수수 밭이 되고 말았다. 사실 이게 서버 전체에서 가장 큰(!) 사탕수수 밭인데, 농담이 아니라 길을 지나가면서 사탕수수를 모으기만 해도 평균 2~300개 정도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 자원, 특히 철과 금이 넘쳐나면서 기존에는 꽤나 삽질을 해야 했던 철도를 비교적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첫 집을 만들고 나서 한참 뒤에 엄청나게 떨어진 곳에 둘째 집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두 집을 잇는 철도를 만들었다. 반자동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시작점에 광산차를 놓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출발한다).
- 둘째 집으로 가는 길. 옆에 누군가가 만든 엄청나게 커다란 항공모함이 있다. 서버 전체에서 가장 부피가 큰 구조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 반대편에는 프로토스 모선(…)과 농장(…)이 있다. 프로토스 모선 또한 엄청나게 커다란데, 모래가 수만개 들어 갔다(…)고 한다. 한편 농장이라는 건 거대한 몬스터 생성기인데, 생성되는 게 항상 소, 돼지, 닭, 어쩌다 늑대라서 고기를 모으는 데 효율적이라 생긴 이름이다.
- 그다지 멋은 없지만 둘째 집으로 들어 가는 통로. 다음 글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