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저널

혼잣말​

어떤 주제에 대한 결론을 먼저 생각하지 말아라. 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참 효율적이어서 결론이 나 버리면 모든 근거를 자동으로 결론에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결론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줏대까지 버리지는 말라. 줏대조차 없으면 어떤 근거가 참인지에 대한 판단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그 줏대가 바뀔 수 있도록 풀어 주라.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지금까지의 모든 것에 적용시켜 보라. A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B에 대해서는 저렇게 말하면 그건 A나 B 중 나중에 배운 것이 다른 것에 적용되지 않았다는 신호이다. 만약 새로 배운 것이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정 있다면 더 일반화시키라. 고로 인간은 꾸준히 갱신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특히나 지금같은 세상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 어차피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으니 물어 보긴 물어 봐야 하는데, 이왕 물어 볼 것이면 제대로, 당당하게 물어 보라. 지나치게 격식이나 예의를 차리려고 하지 말되 감정이 격양되지 않았는지 꾸준히 되돌아 보라. 적어도, 물어 보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는 기준을 자기 자신에도 적용하라. 이것은 내가 이 글을 쓰는 아주 정확한 이유이기도 하다.


텀블러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