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저널

메아리에는 브라우저 언어 설정에 맞지 않는 페이지를 보면 해당 언어로 “이 문서는 해당 언어로 지원되지 않습니다”라고 알려 주는 기능이 있는데, 최근 연구실 컴퓨터에서 한국어 파이어폭스에 한국어 문서인데 저 메시지가 뜨는 걸 보고 수상하다 싶어서 확인해 보니까 navigator.languageen-US였다(…). 조금 더 뒤져 보니까 사실 저 값은 언어 설정이 아니라 브라우저 빌드 언어이고1, 실제로는 Accept-Language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HTTP request 헤더를 받아올 방법이 없어 보였다. (스택오버플로도 별 도움이 안 된다.)

…결국 이런 테스트를 해 보긴 했는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아파치 .htaccess를 통해 Accept-Language 헤더(꼭 이것일 필요는 없고)를 응답에서 그대로 복사해서 보내 주는 것. 그러면 XMLHttpRequest에서 응답의 헤더를 긁어 올 수는 있으니까 그걸 가지고 Accept-Language를 알아 오는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서버 사이드에서 뭔가 해 줘야 하는 건 크게 변하지 않고 (PHP 같은 걸 안 쓴다는 점은 약간의 장점일지도) 쓸데 없는 HTTP 질의가 하나 더 들어 가는 게 난감할 따름이다. WHATWG에 뭔가 찔러 넣어야 하는 건가?


  1. 우분투는 지역화 파일만 덮어 쓰는 건지 빌드 자체는 영문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 


텀블러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