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7일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의 산출물을 상상하면서 기뻐한다.
- 점차 생각보다 프로젝트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 프로젝트가 생각대로 안 풀려서 의욕이 급하락한다.
- 팀원들의 머릿속에서 프로젝트가 모두 잊혀진다. 만약 회사 일같이 잊혀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매우 저질의 산출물이 어떻게든 탄생한다.
이 문제를 없애려면 2번과 3번을 생각할 시간을 없애야 한다. 요컨대, 프로젝트가 태스크 단위로 굴러 가야 하고 좀 더 과격(?)하게는 프로젝트를 없애고 태스크가 프로젝트가 되게 해야 한다. 주말에 동아리에서 몇 년동안 반쯤 망해 있던 프로젝트를 이 방법으로 해치웠는데 여기에는 내가 이미 한 가지 매우 큰 태스크를 (내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였지만) 해치웠었기 때문에 그걸 사용해서 최종 산출물을 만들 수 있었다는 중요한 사실이 숨어 있다. 그래, 이래서 내가 매니지먼트를 악이라고 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