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6일
챠토몬치(chatmonchy)의 ここだけの話(“여기만의 이야기”). 올해 10월 애니메이션 시즌에 시작한 《해파리 공주》의 오프닝 테마이다. 참고로 엔딩 테마는 삼보마스터.
내 친구(라고 오덕이 아닌 건 아닌데)도 지적한 적이 있는데,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향성은 너무 지나치게 뚜렷해서 오히려 주류에서 벗어나는 애니가 더 신선해 보이는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내가 일부 인기 애니1를 거의 무시하면서 사는 이유도 그건데,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서 성공하는 애니들은 정확히 재미만을 찾는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재미가 떨어지는 게 보통이다. (《침략! 오징어 소녀》 같이 대놓고 스토리라인을 그런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게 아닌 이상.) 근데 요즘 인기 애니들은 열이면 열 이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 최근에는 정말 인기인 애니는 일단 보수적으로 보고 중간쯤 되는 걸 찾아 보는 습관이 몸에 배어 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해파리 공주》는 이번 시즌 애니 중에서 — 안전하게 말하자면, 내가 본 애니 중에서 — 가장 중간쯤에 있는 것 같고, 오프닝·엔딩 테마도 거기에 맞게 잘 선택한 것 같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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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및 스핀오프)이라거나 《엔젤 비츠!》 같은 것. 둘 다 1/3도 안 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