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8일

문지동이라고 흔히 부르는 학교랑 좀 멀리 떨어진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새 건물인데다 넓고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기숙사비도 싸서 나는 만족하지만 인기가 없는 데는 당연한 이유가 있는 법. 아무리 빨라도 30분, 늦을 때는 90분에 한 번 오는 셔틀버스 탓이다. (덕분에 룸메가 중고 차를 샀다.) 그래서 셔틀버스 시간표를 좋든 싫든 봐야 하는데, “본원도착”과 “본원출발”에 하이라이트가 들어가 있으니 문지에서 출발하는 시각 대신에 본원에 도착하는 시각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도대체 누가 도착 시각에 신경 쓸까? 심지어 돈 받고 사람 태우는 고속버스에도 출발 시각은 있어도 도착 시각은 없다(예상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