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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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허구한 날에 “학력 인증”을 하겠다고 덤벼드는 일이 잦은데, 그 양상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그 대상이 (가짜의) 학력을 내세워서 이런 저런 이득을 취했을 것이라고 “추정”하여 인증을 시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대상이 그 말을 할 자격이 있는 권위자(authority)인지 알고자 하는 것이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로 타블로 사건이 있겠으며, 후자는 대중 매체에서 떠들어 대는 대부분의 학자들에 해당된다.
전자의 경우 모든 문제는 학력이 필요하지 않은 맥락에서 학력을 떠들어 대는 작자들 내지 그런 상황을 만드는 작자들에게 있다. 왜 타블로가 스탠포드 나온 게 중요한 건가? 어차피 스탠포드 나와서 그런 데 걸맞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좀...
제로보드 4
내가 어제 제로보드 4 까는 트윗을 올렸는데 하루 사이에 리트윗이 100명을 넘었다. 워매… 무서워… 근데 이거 문맥이 없으면 왜 이러는지 이해하기 어려우니까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 보자.
사건
그제와 어제 학교 내 리눅스 머신 수십대가 루트킷에 감염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어서 하루 내내 홍역을 치뤘다. 이 루트킷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동일한 공격자가 심어 놓은 것인데, 나중에 알려진 것들을 종합하면 대강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파된 것 같다.
웹 서버를 돌리는 몇몇 서버가 제로보드 취약점으로 웹셸이 뚫렸다.
웹셸은 보통 웹 서버 계정(www-data, www 등)으로 돌아 가지만, 추가적인 취약점을 사용해서 루트 권한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루트 권한을 가지고 SSH...
아… 근데 이 글 써 놓고 보니까 원래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앙골모아 2.0 얘기가 아니라 2.0 작업 과정에서 알게 된 내용이었던 것 같다….
앙골모아는 옛날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SDL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SDL은 1.2.x가 나온 뒤로 기능 추가가 매우 느렸고, 심지어 명백한 버그도 잘 안 고쳐졌다. 앙골모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버그 중에서 실제로는 SDL 버그이거나 기능 부족으로 구현이 골때린 케이스는 다음 몇 가지가 있다:
샘플링 레이트가 44100/2k Hz 꼴이 아닌 WAV 파일들은 pitch가 어긋난다. 7년 전에 확인해 봤을 때 SDL의 오디오 서브시스템이 이 경우에 대해서 리샘플링을 안 해서 그런 거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1.3.x 개발 버전에서는...
앙골모아 2.0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은 메아리 첫 페이지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어제 희대의 이상한 BMS 플레이어 앙골모아가 갑자기 2.0 alpha 1을 찍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앙골모아는 2009년에 마지막으로 커밋을 했으니 3년만의 커밋인데(…), 저작권 연도를 보면 원래 개발을 2~3년에 한 번씩 한다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본래 앙골모아는 원래 코드를 줄일 요량으로 만들었으며(1.0-final이 15K1를 찍었음) 당연히 기능이고 뭐고 최소화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어쩌다 보니까 쓸만한 크로스플랫폼 BMS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이 계속 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는 “최신”(이것도 웃긴게, “최신”이라고 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