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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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th
국산 혐오증
최근에 반디집 얘기를 듣고 한 번 둘러 보러 갔다가 요즘 빵집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가 보니 그다지 변한 게 없다. 뭐 어차피 나는 윈도에서는 압축 유틸리티로 7-zip을 쓰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 없는 얘기긴 했지만, 빵집 변경 사항에서 “외산엔진의 버그로 인해…”라는 말이 갑자기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빵집의 파일 포맷 지원이 자체 구현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게 외산인 게 무슨 상관인가? 갖다 쓰는 엔진이면 갖다 쓰는 거지 설마 국산엔진으로 하면 잘 된다는 건 아닐테고. 난 “국산”이라는 말은 실체가 거의 없는 말이라고 본다. 특히 3차 산업(요즘은 태반이 3차 산업이지만 아무튼)에 대한 “국산”이라는 말은 전혀...
Jan 2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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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th
룸메가 이번에 새로 머큐리얼로 이전한 텍스트큐브 저장소를 테스트하고 있던 중 이런 질문을 했다. “태그 이름이랑 브랜치 이름이 같은데 -r 옵션으로 브랜치 이름을 쓰려고 하면 태그 이름으로 인식되는데 어떻게 하나?” 설마 했는데 정말로 그랬다. 사실 생각해 보면 태그 이름은 생짜 .hgtags 파일로 관리되기 때문에 브랜치랑 겹친다고 해서 머큐리얼이 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도 했다. 혹시나 해서 --branch 같은 옵션이 없을까 확인해 봤지만 있을 턱이. 음…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 그리고 순간적으로 떠오른 돌아가는 방법. 해 보니까 잘 되고 룸메는 “머큐리얼에 이런 기능도 있어?” 하는 반응. 어떻게 했냐 하면: hg...
Jan 2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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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는데,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주변에서 인간 관계 관련된 일이 자꾸 터지는 걸로 봐서 역시 인간 관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뢰이며 여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모든 사람은 (부정하고 싶어도)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 가고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통신 수단은 (호환된다고 생각하고 살긴 해도) 필연적으로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나와 상대방의 관계와 상대방이 생각하는 나와 상대방의 관계가 같은 걸 기대하는 것은 이미 회차 지났고 꽝인 로또 용지를 몇년이 지나고 소중히 간직하는 것과 같은 무쓸모한 짓이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는 기만이겠지. 그래서인진 몰라도 나는 인간 관계에 딱히 어느 이상의...
Jan 20th
메아리 뇌: 짧은 코드들 →
며칠 전… 아니, 잠시만 벌써 보름이잖아, 어쨌든 올해 초에 메아리 뇌를 만들었다라고 써 놓고 나서 아무 소식도 없어서(?) 까먹으신 분을 위하여 뇌에 정리하고 있던 문서 중 하나를 소개한다. 몇백바이트도 안 되는 소스 코드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짧은 코드들 목록이다. 이 목록에 현재 포함되어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핑에만 반응하는 IP 스택이라거나, Brainfuck 인터프리터라거나, RSA 구현이라거나, 비트맵을 넣으면 숫자를 인식해 주는 프로그램이라거나 하는 것들이 있다(…). 목록에 집어 넣을 프로그램을 더 찾고 있는데, 혹시 이것 말고도 알고 있는 짧은 코드(512바이트 아래)가 있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Jan 1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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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무 생각 안 하고 살고 있기 때문에 삽질의 양이 좀 줄어든 것 같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삽질뇌를 깨우기 위하여 QR 코드 생성기를 자바스크립트만으로 만들었다. 이름은 일단 qr.js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대강 짠 거긴 하지만 라이브러리 형태로 쓸 수 있을 정도로는 만들었으니, 소스 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은 알려 주시라. 2010년 1월 19일: 이것 저것 버그 잡고 정리해서 머큐리얼 저장소로 올렸다. 주석까지 넣으니까 700여줄 쯤 되는 것 같은데 저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
Jan 17th
What are the Windows A: and B: drives used for? →
플로피 드라이브는 더 이상 쓰이지 않지만 플로피 드라이브에 할당된 드라이브 문자는 남는다. 그리고 플로피 드라이브가 멸종된 뒤 태어난 사람들은 그 남아 있는 문자들을 보고 궁금해 한다. 이 어찌 웃기지도 않은 레거시가 아닌가. 나는 개인적으로 드라이브 문자라는 개념이 이 정도로 오래 살아 남았다는 게 놀라운데 — 다른 거의 모든 운영체제들(도스의 선조인 CP/M 계열을 빼면)이 계층적 마운트를 지원한다는 걸 생각하면 — 뭐 세상은 레거시 천지니 사실 놀랄 일도 아니긴 하다.
Jan 13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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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딴지: 파이어폭스 한국어판 번역을 잘 보면 “전경 탭 내 링크 열기”와 “배경 탭 내 링크 열기”라는 말이 있는데, 누가 여기서 전경과 배경의 의미를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프로그래머인 나도 한 번 봐서는 모르겠다). 원문에서부터 이러면 좀 답이 없긴 한데, 원문과 관계 없이 번역을 한다면 난 “탭으로 열고 (그 탭) 보이기”와 “탭으로 열기만1 하기”라고 했을 것이다. 원문은 “Open and show link in new tab”와 “Open link in new tab” 정도면 되겠고. “열기만“이라고 한 것은 두 메뉴의 기능상의 차이를...
Jan 1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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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에서 카오스 맛보기 →
얼마 전에 동방에서 노닥거리다가 그냥 심심해서 만들었더니 다들 뒤집어져서 한 번 만들어 본 버전. 위의 링크를 누르면 카오스를 맛볼 수 있다. 또는 이 북마클릿을 오른쪽 클릭해서 즐겨찾기에 저장한 뒤 아무 페이지에서나 실행시키면 마찬가지로 카오스를 맛볼 수 있다. (텀블러의 제한을 피해 가기 위해 위의 링크와 북마클릿 링크는 서로 다르니 가급적이면 북마클릿 주소를 쓰시라.) 또는 다음을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기 해도 된다. 미투데이 150자 제한에 맞추느라 개고생했다. javascript:var...
Jan 3rd
Decem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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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뇌를 소개합니다
메아리는 순전히 내가 만들거나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지만, 그 생각이나 창작이 얼마나 오래 가는가 및 성숙했는가에 따라 올리는 장소가 크게 달라진다. 원래 메아리가 하나의 사이트로 통합될 당시에는 세 개의 분류가 있었는데, 메인 메아리 사이트에는 가장 정리가 많이 된 것만이 올라간다. 코스믹메아리에는 온갖 것들이 다 올라가는데, 어떤 것은 실험적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며칠 정도만 올라가 있으면 되는 것이기도 하며 어떤 것은 그냥 용량이 너무 커서 다른 어디에 올리기 힘든 경우도 있다. 다른 도메인과는 다르게, 이 도메인에 들어 있는 전체 내용은 공개도 아닌데다 버전 관리도 하지 않는다. 메아리 저널에는 메아리 사이트에 올리기엔 정리가 귀찮고 코스믹메아리에 올리려니 빨리 쓰고...
Dec 3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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