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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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첫 날
…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한 것들을 요약하면:
용묵이 형을 만남
5만 몇천원인가 주고 내일로 티켓 구입
서울역에서 민둥산을 거쳐 정동진까지 일곱 시간에 걸쳐 도착
정동진에서 바닷가 미친듯이 돌아 다니고 회 먹음
숙소에 인터넷이 되는 걸 발견하고 좋아라 하며 인터넷 중
사진은 내가 까먹고 케이블을 가져 오지 않은 관계로-_- 여행 끝난 뒤에 올려야 할 듯.
한편 내일은 부산역에 도착할 예정이며 열심히 유비트를 할 예정이니 부산에 사시는 여러분의 열렬한 참여 부탁합니다. 특히 부산에서 하루 재워 주실 수 있는 분은 정말 감사하겠음… (연락처는 제 지인들 여럿이 알고 있으니 그 쪽으로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ㄱㅅ)
성탄절 이브날 명동에서 고기 굽고 그 옆에서 노래 부르고 그 옆에서 탬버린 치겠다는 사람들, …정말로 실행을 한 모양이다. 진정한 용자.
내 서버에 IRC 로그 실시간으로 보는 인터페이스(물론 비공개)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부재 중 IRC 로그를 볼 때 쓰는데, 한 번 주소를 확 바꿨더니 구글 크롬에 방문 기록이 남아 있어서 자동 완성이 이전 주소로 동작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길 두 세 달 반복한 끝에 오늘에서야 드디어 바뀐 주소가 자동 완성에 뜬다. 음… 좋아해야 하는 걸까.
(기록에서 정확히 원하는 주소만 지우는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못 찾았다. 한편 해당 주소는 이전·이후 모두 cosmic.mearie.org 도메인에 있기 때문에 c만 누르면 자동 완성이 되는 게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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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C #langdev 채널에서:
<sanxiyn> GPL인 경우 무엇이 소스인가는
<sanxiyn> 꽤 명백해서
<sanxiyn> The "source code" for a work means the preferred form
of the work for making modifications to it.
<sanxiyn> 니가 고칠 때 쓰는 게 소스임
Level Up! 게임이 끝나면 희한하게도 save code(무슨 이지투디제이 패스워드냐?)를 표시해 준다. 나의 경우 19-10-E0-56-08-32-00-F1-10-A0-F6-ED-12-66-6A-F8. 기억용으로 포스트.
요전에 미투데이에다가 신나게 불평했던 문제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한다.
내 서버 아파치에는 mod_negotiation이 설치되어 있고 MultiView가 켜져 있기 때문에, 이를테면 /foo라는 경로로 접속하면 언어에 따라 /foo.ko.html이나 /foo.en.html을 자동으로 보여 주는 기능이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 content negotiation 기능은 HTTP/1.1에서 추가된 기능 중 일부인데(뭐, HTTP/1.1은 사실 필요 이상으로 커진 감이 있긴 하다) 클라이언트에서 원하는 언어나 미디어 종류, 인코딩 따위에 따라 서버 측에서 적절한 컨텐츠를 선택해서 제공하는 게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내가 만들고 있던 홈페이지에서 foo.ko.txt(마크다운 원본...
가끔씩 데스크탑은 꺼야 하는데 서버 단에서 베리즈 자료를 zip이나 rar로 묶어서 받아야 할 때가 있다. (특히 네트워크가 그만큼 느릴 경우…) 베리즈 웹셰어의 플러그인 기능은 쓸데 없이1 자바스크립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wget 같은 걸로 가져 올 수가 없는데, 다음과 같은 명령으로 돌아 갈 수는 있다.
wget --post-data='selectedFiles=(요기에 urlencode된 파일 이름)%0A' \
'http://(파일이 들어 있는 디렉토리까지의 경로)?action=Plugin&type=zipdownload'
맨 마지막의 %0A가 포인트. 없으면 파싱을 못 하고(!) 웹셰어가 거부해 버린다.
selectedFiles를 따로 둘 필요 없이 그냥 잘 있는...
학교 네트워크에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주말 내내(엄밀하게는, 금요일부터) 가용성이 50% 아래로 떨어지는 네트워크는 또 처음 봤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되다 말다를 수백차례 반복하고 있는데 이게 뭐 어쩌라는 건지. IRC 스플릿이 반복되는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카이스트 네트워크를 보고 혀를 내두르는 상황이니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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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il
요즘 DVCS들 도메인 이름은 XXX-scm.org 따위로 짓는 게 유행인가 보다. 머큐리얼은 hg-scm.org, Git는 git-scm.org/com, 그리고 최근에 들춰 본 Fossil은 fossil-scm.org.
하튼 SQLite가 쓴다고 해서 Fossil을 좀 들춰 봤는데, 다른 DVCS들과 구분되는 점이라면 코드와 함께 티켓, 문서 등을 함께 저장소에 저장하고 그걸 일관된 형태로 보여 준다는 것이다. (실행파일 하나다… 뭐 이런 거야 SQLite 만든 인간들이 만든 거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다른 것들은 별반 다른 게 없다(아랫쪽 참조). 뭐 일단 저것만으로도 큰 특징이긴 하니까 이것만 좀 생각해 보면, 이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 장점이라면 함께 관리되니까...
이번 학기 (미리) 정리
엉망이다. 이번 학기는 내 학부 인생 5년간 최악의 학기였다. (마지막 학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마지막 학기라고 나중에 쓸 일이 없는 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전산과 과목 듣고 갈 건 다 듣겠다고 다섯 과목을 신청한 게 굉장한 오판이었다. 프로젝트가 네 개 돌 줄이야.
분산 처리 특강은 이번 학기 과목 중에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과목들의 참사 덕분에 퍼포먼스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오늘 같은 경우 마지막 퀴즈를 봤는데 최근 3주(=퀴즈 범위)동안 수업 시간의 상당 부분을 멍하니 있다 보니까 알고리즘이 전혀 기억나지 않아서, 결국 퀴즈 직전 한시간동안 책을 미친 속도로 훑어 본 다음에 말도 안 되는 argument를 써서 내야 했다. 퀴즈라서...
생각해 보면 나는 인터넷을 시작한 이래로 어줍잖지도 않은 글 솜씨로 주절주절주절주절거려 왔던 것 같다. 모 동호회에서는 누구 따라서 컬럼 쓴다고 난리치다가 내 특유의 귀차니즘으로 집어 치우고, 블로그는 적어도 2003년에 시작했고 (혹시 엔비 블로그 기억하신다면, 그건 2004년이고 이전 것도 있다.) 지금은 대놓고 IRC 채널에서 주절거리고 있으니 할 말이 없다.
이렇게 주절주절주절주절거리다 보면 주절거리는 양은 드럽게 많아지는데, 문제는 이걸 보존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일단 “주절주절”거린다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내가 쓰는 대부분의 글은 생각을 별로 정리하지 않고 막 쓰는 글이라 가끔씩 틀리기도 하고, 수년 전에 쓴 글이라면 애초에 의견이 바뀌는 경우도...